2024. 10. 28. 농담곰 카페

일 때문에 벡스코에 갔는데 그 김에 가보자고 벼르고 있던 농담곰 카페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산책 좋아하니까 운동할 겸 벡스코→민락 더 마켓(농담곰 카페 위치)까지 걸어가려 했다
하지만 간과한 것은 그날의 날씨....
비바람이 느자구없이 세게 부는 날이었던 것이다
시내는 건물들이 바람을 막아줘서 괜찮았는데 벡스코 부근은 장애물 없이 고냥 휩쓸어버려서 장우산이 뒤집힐 뻔한 위기를 몇 번이나 넘겼다;;;

적당히 걷다 도저히 안되면 버스 타야지, 했으나 내가 한번 결정한 건 무식하더라도 해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똥고집이 있기 때문에 38분 동안 터벅터벅 걸어갔음

고생 끝에 도착!! ^-^

아주아주 귀엽다

월요일인데다 오픈한 지 일주일도 넘게 지나서 그런지 웨이팅이 없었다

영수증에 담곰이 스탬프 찍어준 게 귀엽다

메뉴는 밥밥 카스테라랑 초코 스무디를 시켰다.
리뷰에서 밥밥 카스테라가 제일 맛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음+카스테라가 담긴 밥그릇도 가져갈 수 있대서 밥밥 카스테라 시켰고 이것만 먹으면 목 막힐 것 같아서 초코 스무디도 시켰다.

초코스무디의 담곰이 라떼아트가 인상적

여기서 문제가 생긴 건 2n년 살았다고 다 망가진 나의 위장...
옛날에는 단 걸 정말 좋아해서 저 2개 정도야 거뜬히 먹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달아서 반절도 먹기 전에 더 못 먹을 것 같았다
첫 입은 맛있었는데 흑...ㅠ_ㅠ

근데 남긴 카스테라를 집까지 가져가는 게 싫어서 힘내서 끝까지 다 먹었다

컵홀더도 농담곰. 물 묻은 게 땀 흘리는 것 같이 생겼길래 귀여워서 찍어줌

 

굿즈들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친다 👍🏻